영화 리뷰

The Big Short(2015)

StWorld 2023. 7. 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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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뭔소리를 하는거지, 참 재미없는 영화네라고 생각했더랬다.



요즘 들어 주식에 관심이 생기고 이것 저것 공부 좀 하다가



국내 주식 시장에 공매도가 부활한다기에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게임스탑이 미국개미들과 공매도기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관련 기사 보고,



공매도란 게 남의 주식을 빌려서 팔아버리고 기간 안에 다시 사서 주식을 값는 제도.



대충 예를 들다면



2021.1.1.  A(주), 1주 15,000원

A(주)가 떨어질 것을 예상한 나는 A(주) 200주를 2021.1.30.까지 상환한다고 빌린다.

그리고 A(주) 200주를 팔아서 15,000원 x 200주 = 3,000,000원을 받는다.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했던가 너도나도 다 판다고 아우성아우성하다.

2021.1.20. A(주), 1주 1,000원

OK. 접수. 지금이다.

A(주) 200주를 산다 1,000원 x 200주 = 200,000원을 지출한다.

이제 빌렸던 A(주) 200주를 돌려주자.

그럼 내 이득은 3,000,000원 - 200,000원 = 2,800,000원 이다.



물론 수수료, 대여료 등은 계산 안 했지만 대충 이런 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을 빌릴때 주식을 가지고 있는 당신의 의사는 상관없다.

미국은 상환기간이 정해져있다.

한국은 상환기간이 없다.




여튼 게임스탑 사건에서

현재 미국개미는 승리하고 있으며, 공매도 세력은 밀리고 있다.

마이클 버리는 이 상황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한다.

마이클 버리???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던 미국 모기지론의 추락을 예견하고

모기지론이 가격이 하락하면 돈을 받고, 가격이 상승하면 돈을 내는 투자 상품을 만들어

돈을 번 몇 안되는 투자 귀재 중 1명이다.



결론,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예전에 봤던 건데... 엄청 재미없게 봤던 건데...

지금 다시 보니 재미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공부하자. 공부하자.

다시 보면 내가 재미없다, 멋없다, 무시했던 것들이 다시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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